국립산림과학원, 산악기상정보시스템 운영
100대 명산과 휴양림 162곳 날씨 서비스
일출·일몰 시간, 체감온도 등 상세 안내
산악 날씨는 변덕 심해 사전에 꼭 확인을

코로나19 장기화로 쌓인 우울감과 피로감을 해소하고 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해 산과 숲을 찾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산림과학원 조사에 의하면 국민의 81.6%가 연 1회 이상 산을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9월 말부터 설악산에서 첫 단풍이 관측된 이후 10월 들어서도 오대산 등에서 단풍이 관측됨에 따라 가을철 단풍 나들이에 나서는 산림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가을철 일교차가 커지고, 한파특보가 발효되는 등 때 이른 추위가 찾아옴에 따라 산을 오르기 전 반드시 산악기상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산림 활동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이나 숲을 찾는 방문객이 산악지역 날씨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산악기상정보시스템(http://mtweather.nifos.go.kr)을 운영하고 있다.

산악기상정보시스템에서는 기상정보와 함께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과 산림휴양림 162곳에 대한 날씨 정보도 제공한다. 또한 산을 찾는 국민의 안전과 밀접한 일출·일몰시간, 체감온도, 산불위험정보 등도 서비스하고 있다. 

한편 산림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형적으로 복잡한 구조를 지니고 있어 국지적인 이상기상 현상이 나타나며, 산악지역에서의 날씨는 일반 생활권보다 변화와 강도가 상대적으로 큰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에서는 지형이 복잡한 우리나라 산악지역의 기상상황을 보다 정밀 관측, 서비스하기 위해 전국 주요 산악지역에 기상관측망 413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산악기상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ICT연구센터 원명수 센터장은 “단풍철을 맞아 산을 찾는 등산객들은 변화무쌍한 산악 날씨에 대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산 나들이가 될 수 있도록 산악기상정보를 꼭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