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장 진출엔 입찰능력 중요
종심제 등 발주기관 기준 맞춰
시뮬레이션 통해 자생력 길러

◇아이디어정보기술 시뮬레이터 입찰내역 간편 작성 화면 /자료=아이디어정보기술 제공
◇아이디어정보기술 시뮬레이터 사용자 작성 과정 /자료=아이디어정보기술 제공

올해 전문·종합건설업 간 상호진출이 허용된 이후 종합건설업으로의 수주 쏠림 현상이 문제로 떠오르면서 전문건설사업자들의 견적능력을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중소건설사업자에 대한 보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전문건설사업자 스스로도 수주 능력 제고에 나설 때라는 것이다.

통상 종합건설업 먹거리로 분류하던 종합심사낙찰제·종합평가낙찰제·간이형종심제가 적용되는 100억원~300억원 이상 공사에도 진출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전문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관련 사업 입찰은 보통 입찰대행용역을 통해 진행하는 관행이 있다”면서 “보다 전문적이고 직접적으로 수주 능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클라우드서비스이용지원(바우처) 사업에도 참여한 바 있는 건설 정보기술(IT) 전문기업 ㈜아이디어정보기술의 시뮬레이터 시스템이 대두되고 있다.

아이디어정보기술의 시뮬레이터는 종합심사낙찰제·종합평가낙찰제·간이형 종심찰제를 모든 발주기관의 심사기준에 맞춰 건설업체가 직접 작성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시스템으로 꼽힌다.

해당 프로그램은 입찰자의 투찰내역을 생성하고 점수 시뮬레이션을 통해 의사결정을 돕는다. 입찰자가 스스로 입찰내역을 작성해 견적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지방계약법의 100~300억 미만의 적격입찰 내역작성도 가능해 견적능력을 높이고 무엇보다 비용절감에 도움이 된다.

실제 시뮬레이터는 조달청·국가철도공단·한국수자원공사 등 17개 주요 발주기관의 각기 다른 심사기준에 맞는 입찰금액 파일을 생성해 낼 수 있다.

특히 입찰무효 심사 기준별 체크사항 시스템을 적용해 발주기관별로 천차만별인 입찰가이드라인에 맞춰 무효입찰을 원칙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프로그램 이용사는 시뮬레이터가 제공하는 각종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투찰률을 선택하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한편 아이디어정보기술은 전문건설사업자의 견적능력 항상을 위해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모의입찰 및 계약제도 해설 등도 계획하고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디어정보기술의 시스템은 입찰내역 데이터를 스스로 작성하며,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도구(Tool)’를 제공한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정부 입찰제도가 건설사 자체의 견적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변화하는 만큼 견적역량을 시뮬레이터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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