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의 성공적 탄소중립 추진 전략’ 보고서
“종합건설기업의 주도적 노력이 중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35~40%를 차지하는 건설산업에서 탄소배출을 감축하기 위해서는 여러 주체들의 역할 수행과 협업이 필수적이며, 특히 종합건설기업의 주도적인 노력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31일 발간한 ‘건설산업의 성공적 탄소중립 추진 전략’ 보고서에서 건설산업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3대 핵심 방안을 제시하고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준공 후 운영단계를 포함해 에너지와 화석연료 사용으로 건설산업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35~40%를 차지한다며, 건설산업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필요한 3대 핵심 방안을 제시했다.

첫째, 건축물 운영탄소 감축방안으로 건축물 준공 후 사용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가 6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제고하고, 신재생에너지 관련 시설을 설치해 에너지와 연료 사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둘째, 건설자재의 내재탄소 감축방안으로 탄소배출 저감형 자재의 생산·활용방안과 탄소배출 자재의 사용 최소화 방안으로 구분했다.

마지막으로 탄소배출 저감형 건설방식 적용방안은 탄소배출 저감형 공법 도입·활용, 탄소배출 저감형 건설자재와 재활용 자재 사용 등 종합건설기업이 직접적으로 주도해 추진해야 하는 세부 방안을 제시했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건설산업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서는 설계업체, 자재생산기업, 건설기업, 정부, 금융기관 등 다양한 주체들의 역할 수행과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특히 국내 건설산업의 가치사슬 생태계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종합건설기업의 주도적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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