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주물럭과 부추의 환상 ‘웰빙궁합’


오리 고기를 먹으러 간다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훈제 오리다.
 그러나 1인자에가려지기에는너무 아까운 2인자가 있으니 오리 주물럭이바로 그것. 발산역 맛집으로 유명한 해도지가 최근 심학산 근처 돌곶이길 초입에 3호점을 열어 등산객들을맞기 시작했다.

 오리 주물럭을 주문하면 고추장에 매콤하게 양념된 오리 고기와 떡, 감자, 양파 등이 푸짐하게 나온다.
 끓인 지 얼마 되지 않아 기름이 퍼지기 시작하는데 이때 부추를 넣는다.
 그러면 매콤한 오리 기름이 부추 및 떡, 감자 등에 배어 들면서 환상적인 궁합을이룬다.

고기를 다 먹은 후 철판에 볶아 먹는밥 또한 맛이일품인데 이렇게 먹으면 4인가족이 배불리먹고도 남는다.
 가격은 2만9,000원으로 4명이 4만원 안쪽으로 배불리오리 고기를먹을 수 있는 셈.
 먹을 때 붉은 오리 기름이 튀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콩나물 무침과 겉절이, 백김치의 맛도 뛰어나다. 기본에 충실하다는 증거. 문의: 031-8071-5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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