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맛집

●전주 ‘막걸리전문점’

막걸리가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안주로 전주를 대표하는 명물로 자리 잡았다.

막걸리 1주전자에 1만~1만5000원을 내면 20여 가지 맛난 안주가 테이블이 모자라도록 펼쳐진다. 접시 하나 하나가 서울이라면 1만원은 더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모든 게 술값에 포함됐다.‘혼불’ 작가 최명희는 전주를 ‘저항과 풍류의 땅’ 이라 했다지만 기막히게펼쳐진 산해진미에 막걸리로 취기가오르면 ‘ 전주는 ‘ 과식과 포만의 도시’다’ 라는 복에 겨운 푸념이 절로 터져나온다.

전주 시내 삼천동 서신동 평화동 등에 막걸리 타운이 형성돼 있다. 평화동사거리 뱅뱅 뒷골목의 ‘ 전주 막걸리 전문점’은 전주 젊은 층과 여성들이 많이찾는 곳. 막걸리 한 주전자에 1만2,000원. 따라 나오는 안주는 홍합 꼬막 새우튀김 병어조림 병어회 편육 두부김치조기찌개 데친문어 꽁치구이 피조개 낚지볶음 게장 등 세기도 벅차다. 김영덕(61) 사장의 맛깔스러운 손맛에는 푸짐한 인심이 얹혀져 있다. 김씨는 “다른건 다 참아도 술 남기는 건 못 참는다”고. (063)222-7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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