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정도너츠’

경북 영주 풍기는 인삼과 사과로 유명하다. 그리고 또 요즘 뜨는 것은 읍내의 작은 분식점에서 만드는 도너츠다. ‘ 정도너츠(옛 정아분식)’ 의 생강도너츠가 그 주인공이다. 튀겨낸 찹쌀 도너츠를 진득하게 섞어놓은 생강과 깨, 땅콩가루 등을 버무려 내놓는다. 생강맛과 팥앙금의 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정도너츠는 얼굴이 고운 아주머니홍정순 씨 가족이 운영한다.

홍 씨 가족이 풍기에 온 건 1980년. 홍 씨는 29살에 정아분식을 차렸다. 테이블 6개의단출한 학교 앞 분식점이다. 홍 씨가 만든 생강도너츠는 금세 인기를 타고 풍기의 도너츠 시장을 평정했다. 동네에서만 알아주던 생강도너츠는 2004년 공중파를 타면서 이젠 전국적인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10개 들이 포장이6,000원. 입소문에 가게 앞은 연일 손님들 차량으로 북적인다. (054)636-0067이성원 한국일보 여행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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