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늘봄흑돼지’

제주인들의 돼지고기 사랑은 뭍에서와비교가 안 될 정도. 소고기 보다 돼지고기를 훨씬 즐겨 먹는다. 돼지고기를 넣고 끓이는 돼지국수는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다.

공항서 5분 거리인 신제주 노형동 일대가 흑돼지 타운이다. 이곳의 흑돼지 전문점 중 ‘늘봄흑돼지’ 는 올 1월 문 열었지만 금세 입소문을 타고 많은 단골을 확보했다.

주 메뉴는 삼겹살 목살 등 숯불구이. 현지인들은 “삶아먹는 돔베고기는 관광객이나 찾지 돼지고기는 역시 숯불에 구워먹을 때 제일 맛있다”고 말한다. 고깃집맛의 비결은 역시 싱싱한 고기.이 집은 ‘길갈축산’이란 곳에서만 고기를 공급받는다. 길갈축산은 제주에서 가장 먼저 흑돼지를 시작해 제일 크게 사육하는 곳이다. 길갈축산의 고기를 납품받는 곳은 서울의 현대백화점과 ‘늘봄흑돼지’뿐. 가장 비싼 값에 팔지만 수량이 달려 못파는 곳이다. 축사를 반도체공장처럼 깨끗하게 관리하고 무항생제로 공들여 키운 돼지이기에 고기 맛이 탁월하다.삼겹, 목살 180g 1인분에 1만원. 생갈비220g 1만6,000원. 노형동 한라대 입구쪽에 있다. (064)744-9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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