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곰탕 ‘하얀집’

나주를 대표하는 미식거리가 바로 나주곰탕이다. 나주곰탕은 뽀얀 국물의 여느 곰탕과 달리 말갛고 시원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나주시내 금성관 앞에 자리한 100년 전통의 ‘하얀집’ (061-333-4292)이 원조격으로 주인 황순옥씨(67)의 시할머니대부터 시어머니,며느리 등 3대가 손맛을 이어오고있다.

새벽 2시 한우의 사골을 끓이기시작해 두어시간이 지난후 우설, 사태,머리고기 등을 넣고 다시 3시간을 삶는 등 갖은 정성을 쏟아 맑으면서도 진한 국물맛을 낸다.간수를 뺀 5년 묵은 천일염을 쓰는 것도 맛의 비결. 묵은김치와 깍두기도 별미다.

나주에는 곰탕집이 7곳 더 있다. 남평집, 노안집 등도 유명 맛집으로 통한다. 곰탕 6000원.수육 2만원.이성원한국일보 여행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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