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 두렵지 않은 콩나물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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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 두렵지 않은 콩나물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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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3.0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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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왱이식당

전주에선 콩나물국밥이 있어 과음이 두렵지 않다. 전주 콩나물국밥은 ‘끓여먹는 식’과 ‘말아먹는 식’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전주콩나물국밥의 원조격은 끓여먹는 방식. 콩나물과 갖은 양념을 뚝배기에 넣어 보글보글 끓여내는 방식이다. 말아먹는 콩나물국밥은 전주 남부시장이 원조다. 바쁜 시장사람들이 뜨거운 국밥을 먹기 번거로워 찬밥에 뜨끈한 콩나물국을 말아줬던 데서 비롯됐다. 젊은 층이 더 좋아한다.

경원동의 ‘왱이콩나물국밥’은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으로 유명하다. 벌떼처럼 손님이 찾아달라고 ‘왱, 왱’하는 벌떼소리를 상표에 담았다. 뚝배기에 밥과 함께 담아온 콩나물국이 시원하다. 국밥과 따로 수란이 다른 밥그릇에 담겨 나온다. 수란에 뜨거운 국밥 국물 5수저를 넣고 김가루를 뿌려 비벼 먹으면 고소한 맛이 입에 감돌고 속이 든든해진다. 개운한 국밥에 계피향 은은한 모주 한잔 곁들이면 이마에선 땀이 주르륵 흘러내리고 언제 술을 마셨냐는 듯 또 한 잔이 생각난다. 콩나물국밥 5,000원. (063)287-6979  이성원 한국일보 여행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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