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등 총 26개기관 공동활용

시스템 개선 수요자 요구 실시간 대응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 이용자수는 2005년 기준 9억 8천만 명에 달하고, 국내 인터넷 이용자수는 3천3백만 명을 넘어섰다. 2007년 국가정보화백서에 따르면, 전체 인터넷이용자 분포는 미국이 22%, 중국12%, 일본 9%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약 4%를 차지하여6위를 기록, 보편화된 국내외 인터넷 이용을 기반으로 한 지식과정보가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지식정보사회가 되었다.

건설산업은 GDP의 15%를 차지할 만큼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 그러나 그동안 건설산업분야의 지식정보자원을 범국가적 차원에서 체계적으로수집, 관리, 보급하는 운영주체가없어 건설현장의 기술과 경험은프로젝트 종결과 함께 많은 부분사장되어 왔다.

이에 국토해양부는 지식기반 경영을 통한 건설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하여 2000년 건설기술진흥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건설산업 기반강화의 일환으로^건설산업의 지식기반 구축_을 제시하며 각종 정보화·지식화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정부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건설분야 정보화사업으로는 건설CALS와 건설산업DB를 기반으로하는 건설산업정보종합관리체계,해외건설정보시스템, 도로관리통합시스템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사업은 각각 건설사업관리, 건설행정업무, 해외건설정보 및 종합적인도로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그러나 건설기술관련 공공기관이생산, 보유하고 있는 건설기술정보는 기관 내부에서만 공유가 이루어지고 관련 유관기관 간에는 상호정보교류가 전무하였다. 건설산업분야는 인터넷 기반의 디지털화 정보 유통의 사각지대였으며, 2000년이후 일부 기관이 자체적으로 디지털화 작업을 시작하였으나 이 또한기관별로 부분적 · 독자적 작업을수행함으로써 상호연계 및 정보의공동활용은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이는 관련 공공기관들 사이에서뿐만 아니라 대국민 서비스에 있어서도 장애요인이 되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건설산업분야 지식정보의 연계활용을 위한표준화 업무추진과 함께 지식정보체계의 구축이 요구되었다.

국내 건설기술정보자료를 디지털화하고 관련기관 지식정보를 연계하여 한 곳에서 서비스함으로써국토해양분야 관·산·학·연 종사자들의 정보요구에 부응하고자만들어진 것이 국토해양전자정보관(www.codil.or.kr)이다.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건설기술관리법 제15조 및 그 하부규정에의거하여 국내외에 산재된 각종 건설기술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여 건설정보이용자를 포함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서비스 및 관련 원문제공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는 행정안전부 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을 통하여 구축한 원문(FullText)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이 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은 IMF외환위기 극복차원에서 시작되었던 정보화근로사업을 모태로 1999년부터 국가적으로 보존 및 이용가치가 높은 자원을 디지털화하였다.

2007년까지 과학기술, 교육학술,문화, 역사, 정보통신 건설교통, 산업경제 등 1천 1백개 연계기관에 1억 3천만건의 DB를 구축하여 한국정보문화진흥원 국가지식포털(www.knowledge.go.kr)사이트를 통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우리 연구원은 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을 통하여 지난 2001년부터 2007년에걸쳐 1백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2만 4천여건 4백 4십만 면의 건설교통관련자료를 디지털화하였고,금년에는 약 11억원을 투입하여 디지털화 자료 확충과 서비스 시스템고도화에 노력하고 있다.

국토해양전자정보관의 주요한특징으로는 건설기술정보자료의단순한 디지털화에 그치지 않고 국토해양부와 관련 공공기관, 지자체연구원 등 총 26개 기관이 지식정보의 공동활용체계를 구축하고 동사업에 참여하여 관련분야 정보를폭넓게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국토해양분야 지식정보의 구축및 유통의 구심체로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앞으로도 국토해양전자정보관의 구축·운영에 있어 인터넷을 활용한 최신정보기술에 기반하여 지속적으로 컨텐츠를 확충하고 서비스시스템의 기능을 개선해 나갈 것이다.

양질의 정보를 빠른 시간 내에수요자 요구에 적합한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건설공사현장 종사자들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의 쾌적하고 편리한 삶의 기반이 되는 사회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직무대행〉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