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륜손칼국수와 혜화칼국수

추운 날에는 따끈하고 진한 국물, 부드러운 면발의 칼국수가 제격이다. 화려하거나 요란스럽지 않지만 우리 주변에 가까이 있어 다정한 음식이다. 요즘은 육수의 종류에 따라 바지락, 들깨, 해물, 팥, 닭칼국수 등 메뉴가 다양하지만 사골육수에 말아주는 칼국수를 많이 찾는다.



서울 종로구 혜화동과 명륜동에는 유명한 칼국수 집이 많다. 종로구민회관(옛 보성고 자리)앞에 있는 명륜손칼국수(02-742-8662)의 칼국수(6000원)는 양지와 사골을 푹 고아서 만들어 국물이 구수하고 담백하다. 수육(2만5000원), 문어(2만5000원) 생선전(2만원)도 있는데 수육과 문어는 반 접시(1만5000원)도 판다. 이 집은 점심시간에만 영업 한다. 혜화동로터리에서 연우소극장 방향의 골목에 있는 혜화칼국수(02-743-8212)의 사골 칼국수도 일품이다.

칼국수(7000원)와 함께 빈대떡(8000원), 바싹 구운 불고기, 문어, 수육, 생선튀김(각 2만3000원)도 판다. 오전11시부터 밤10시까지 영업하며 신정에만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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