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18일 경북 영덕에서 열린 동해권 시도지사협의회 실무위원회에서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설을 울산과 경북, 강원 등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정부에 건의하자고 제의했다. 최문규 기획관리실장 등 시 관계자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울산∼포항간 산업물동량의 수송로를 확보하고 동해안 개발을 위해 고속도로를 조기에 개설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동해안권 발전사업의 최우선 과제로 정부에 건의하자”고 주장했다.

울산∼포항 고속도로는 총연장 54㎞로 올해 말 완공예정인 부산(해운대)∼울산 고속도로의 연장 구간이며, 정부는 당초 2007년 착공해 2012년 완공한다는 구상이었으나 공사비만 1조8천억원이 넘는 등 예산문제 때문에 아직 착공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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