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자동차테마파크 등 1천650만평 친환경 개발

시화호 남측 간석지에 들어서는 송산그린시티가 90홀 규모의 골프장과 자동차 테마파크 등을 갖춘 관광레저도시로 건설된다. 국토해양부는 시화호 남측 간석지 54.69㎢ (1천654만평)를 관광·레저와 주거, 자연이 어우러진 친환경 복합도시로 개발하는 내용의 ‘송산그린시티 개발계획’을 지난14일 승인했다고고 밝혔다. 사업시행은 시화지역 개발사업자인 한국수자원공사가 맡는다.

송산그린시티는 시화호를 활용한 마리나시설, 자동차테마파크, 골프장(90홀) 등을 복합적으로 유치해 다양한 레저기능을 갖추게 된다. 또 미국 유니버설사의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도시 전체에 철새, 고라니 등을 포함한 동물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생태네트워크가 구축되고 형도, 음도를 중심으로 각각 1.7㎢, 2.0㎢의 대규모 철새서식지가 조성된다. 또 기존 신도시와 달리 도심을 가로 지르는 가로형 운하를 만들고 운하 및 하천 주변은 공원, 녹지, 광장 등이 이어지는 리버워크로 계획됐다.

주택은 아파트 4만4천여가구를 포함해 총 6만가구로 15만명을 수용하게 된다. 임대주택의 비율이 약 35%이며 주택규모는 소형(60㎡이하), 중형(60-85㎡), 대형(85㎡초과)의 비율이 각각 30%, 30%, 40%이다. 송산그린시티 조성사업은 올해 각종 영향평가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에 실시계획을 승인받아 공사에 착수할 계획으로 주택분양은 2010년부터 시작된다. 〈최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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