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동태요리 전문점 부경정

겨울철 음식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얼큰한 동태찌개이다. 지하철 분당선 미금역과 오리역 중간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주택가에 있는 15년 전통의 동태요리 전문점 부경정 본점(031-715-2758)은 서울에서도 많이 찾아가는 맛집이다.

점심시간(오전11시30분~오후3시)에는 인근 직장인들을 배려, 예약을 받지만 저녁(오후5시~10시)때는 자리가 없으면 기다려야 한다.

이집에 손님이 몰리는 이유는 동태의 살점이 부드럽고 화학조미료 대신 민물새우, 멸치 등 30여 가지 재료를 갈아 만든 천연조미료로 우려낸 육수의 걸쭉하고 시원하면서도 진한 맛 때문이다.

살아있는 명태를 영하 40도에서 급속 냉동시킨 동태만을 사용해서 얼지 않은 생태로 착각할 정도이다. 동태 몇 토막과 생산자와 직거래한 ‘지장수 콩나물’, 미나리 팽이버섯 두부, 애(간) 곤이(알) 등 내장을 넣고 고춧가루를 뿌려 끓인 전골은 양도 푸짐하고 맛있다.

동태내장전골(대 4만원, 소 3만원)은 가족모임이나 회식자리에서 인기 있다. 동태전골지리와 동태찜, 동태로 만든 탕수육, 동태김치찜은 큰 접시 2만5000원, 중간접시 2만원, 작은 접시 1만5000원씩이며 동태전은 9천원, 내장을 추가하면 5000원을 받는다. 설날과 추석에만 하루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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