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포럼, 판문점·철원도 지목

남북포럼(대표 김규철)은 지난 21일 “동북아 중심국가 건설과 통일이후 종합적인 국토발전을 고려한다면 한강이북에 위치한 개성, 판문점, 철원 등이 통일수도로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남북포럼은 성명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도 통일이후 개성 부근을 통일수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발언한 적이 있다” 고 지적한 뒤 “(충청권으로) 수도이전을 조급하게 추진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남북포럼은 “한강이남 보다 한강이북의 도시가 통일 한국의 수도 후보지로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면서 “(이에 대해) 국민적 합의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특히 개성을 들어 “대규모 경협사업으로 공단조성이 진행되고 있고, 향후 배후도시와 관광단지 그리고 많은 공적 건물들을 지어 남북한 최초의 평화공동체도시로서 교류 협력의 거점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체는 또 “서울 북쪽에 위치한 개성과 철원 등이 북한 주민에 대해 차단 혹은 흡수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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