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 선진화 기획단 무슨일 하나

민·관 공동 발전방향 모색 제도·기술경쟁력 등 제고
6월말까지 한시적 활동 실무 추진반 설치 운영



건설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건설산업 선진화 기획단’이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22일 학계, 업계, 연구기관, NGO등 각계 전문가 20명으로 기획단을 구성하고 제1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날 회의에서 건설산업이 그동안 사회간접자본 구축 및 주택건설등으로 경제성장과 주거안정에 기여하는 외적성장에도 불구하고 기술력 부재, 후진적 수주관행, 부조리등으로 낙후산업으로 전락될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건설산업 전반에 걸친 대대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교부는 이에따라 민·관 합동으로 건설산업 선진화 기획단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김창세 건교부 차관보와 김수삼 한양대 부총장을 공동 단장으로 하는 기획단은 오는 6월까지 활동하며 건설산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추진 과제를 선정하게 된다. 이를 위해 기획단 산하에 △제도선진화반 △기술경쟁력 강화반 △생산기반 확충반 △신건설수요 창출반 등으로 구성된 실무 추진단을 운영키로 했다.

제도선진화반은 입찰 계약 보증제도를 개선하고 건설산업 구조조정과 업역개편, 하도급체계 개선방안등을 논의·확정하게 된다. 기술력 강화반은 R&D 예산확충과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안전관리 강화, 설계·엔지니어링 육성, CM활성화등을 담당하게 된다. 성장기반 확충반은 건설인력 육성, 건설자재의 안정적 공급, 정보화 추진 방안과 부조리방지등 이미지 제고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신건설수요 창출반은 신규수요를 발굴하고 건설금융제도 선진화 방안 및 제도를 확정하는 한편 해외건설 활성화, WTO 건설서비스분야 협상방안등을 논의하게 된다.

기획단은 월 1회, 실무추진반은 주 또는 10일내 1회 회의개최를 원칙으로 하면서 중점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세부추진과제를 확정하게 된다. 건교부는 이번 기획단 활동을 통해 건설산업이 고부가가치 국가 전략산업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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