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투자는 당초 2.1%서 1.1%로 증가율 하향 조정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의 5.3%에서 5.5%로 상향 조정했다. 또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66억달러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실업률은 3.3%로 당초 전망치에 비해 약간 낮췄다. 이와 함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초 전망치인 2.8%보다 높은 3.1%로 올려잡아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러나 건설투자는 지난해 건설투자 급등에 대한 반락과 정부의 부동산관련 규제 강화, SOC관련 예산감소 등의 영향으로 증가율을 매초 2.1%에서 1.1%로 하향 전망했다.

KDI는 지난 20일 발표한 ‘1.4분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망치를 작년 12월에 제시했던 5.3%보다 0.2%포인트 높은 5.5%로 수정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작년 12월 내놨던 성장 전망치인 5.2%, 삼성경제연구소의 4.3%, LG경제연구원의 5.1%에 비해 높은 것이다.

KDI는 수출이 호황임을 감안해 경상수지 흑자 예상치를 당초의 연간 74억달러에서 166억달러로 크게 상향 조정했으며, 고용여건이 나아지면서 실업률도 당초 전망(3.4%)보다 낮은 3.3%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소비자물가는 당초의 2.8%보다 0.3%포인트 높은 3.1%로 예상했다. 〈김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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