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서 개최

동북아 기업들 대상 하청업체 선정 목적

이라크 재건사업에 참여할 동북아지역 기업들을 선정하기 위한 대규모 설명회 및 상담회가 한국에서 열린다. 한국무역협회는 미국 국무부 및 상무부,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오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의 500여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이라크 재건사업 컨퍼런스’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50억달러 규모인 이라크 재건사업의 주계약자 10개사의 하청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서울, 암만, 시드니, 두바이, 이스탄불, 로마, 마드리드 등 전세계 7개 도시에서 열리는 행사 가운데 하나이다.

미 상무부와 연합군임시정부, 주계약자 업체 관계자들이 연사로 나와 이라크 재건사업과 입찰절차, 계약참여 방안 등을 설명하고 참가기업들과 재건사업 참여를 위한 개별상담도 벌이게 된다.

이라크재건사업본부장인 윌리엄 래쉬 미 상무부 차관보가 이라크 진출 기업에대한 미국 정부의 지원방안을 설명하고 조너선 톰슨 연합군임시정부 프로그램관리국장이 주요 프로젝트와 계약추진 현황,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국 컨퍼런스에는 주계약자 가운데 파슨스(건축, 국방 및 치안시설, 전력설비)와 루슨트 테크놀로지(통신시스템), 루이스 버거(건축, 기계, 환경, 전기), 플루어-아멕(발전설비 및 용수공급), 포스터 휠러 UK(석유)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미국은 한국이 지리적으로 일본, 중국, 대만의 사이에 있고 이라크 파병국인 점, 중동사업 경험이 풍부한 점 등을 감안해 컨퍼런스를 서울에서 열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의는 (02)6000-5357∼8/3370.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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