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당 8억4천700 만원 충남도회, 실적 분석 결과

충남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이 지난해 시공한 공사물량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건협 충남도회(회장 이병권)가 지난 1월12일부터 2월16일까지 1천501개사를 대상으로 접수받아 분석한 2003년도 실적신고 결과에 따르면 계약실적은 1조5천794억100만원으로 전년도 1조4천650억7천900만원보다 7.8% 증가했다.

이를 원·하도급별로 보면 원도급 계약액은 5천12억5천200만원으로 전년도 4천322억5천만원보다 16.0%, 하도급계약액은 1조758억1천400만원으로 전년도 1조322억5천200만원보다 4.2%가 각각 증가해 원도급계약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원도급계약이 급증한 것은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 충청권 개발이 붐을 이루면서 공사물량이 쏟아진데다가 충남도회 집행부의 기초단체 순회방문을 통한 전문건설업역 확대 활동 및 발주관서를 상대로한 지속적인 건의등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기성실적은 1조2천714억100만원으로 전년도 1조460억2천400만원보다 21.5% 증가했으며 원하도급별로는 원도급이 4천672억900만원으로 전년도 4천30억2천600만원보다 15.9%, 하도급이 8천41억9천200만원으로 전년도 6천425억2천200만원보다 25.1% 각각 늘어났다. 업체평균 기성실적은 8억4천700만원으로 전년도 7억5천300만원보다 12.4% 증가해 경영상황이 다소 양호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사의 기성실적은 2천467억2천만원으로 전년도 2천142억2천300만원보다 15.1% 증가했으나 상위 10개사의 총기성액 대비 비중은 19.4%로 전년도 20.4%보다 1%포인트 낮아져 공사물량의 대형업체 쏠림현상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최석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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