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Q가점제 등 영향 법인이 증가 주도

지난해 건설분야 특허출원이 대폭 증가, 건설업계가 다시 기술보유경쟁에 돌입했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실용신안에 비해 특허권 출원증가가 두드러져 건설기술의 차별화전략도 치열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30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한해 건설분야에 출원된 특허는 특허권 3천307건, 실용신안권 5천539건 등 총 8천846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2년 7천725건에 비해 1천121건 14.5%나 늘어난 것이다.

연도별로 PQ가점제 등 제도도입 여부에 따라 건설분야 특허출원 건수가 요동을 치고 있는 것이 지난해에도 출원급증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2000년에는 출원기술이 6천807건에 불과했으나 이듬해인 2001년 공사입찰시 특허권 보유자에 주어지는 PQ가점과 실용신안 선등록제 도입에 힘입어 8천159건으로 19.86%나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어 2002년에는 선등록기술에 대해 사전 기술평가를 필하도록 함에 따라 다시 7천725건으로 5.31%가 급감, ‘PQ가점 거품’이 빠졌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지난해에 다시 급증, 건설업체들의 기술보유경쟁에 또다시 불이 붙은 것으로 특허청측은 분석하고 있다.

특허종류 및 출원인별로 전반적으로 고루 증가했으나 법인의 출원이 두드러진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반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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