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시기간 분산이 장기적으로 큰 효과
출근길 교통방송에서 꾸준히 ‘달’을 팔아 몇 100만불을 벌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다. 누가 그의 말을 믿고 달을 사겠냐 하는 생각이 들지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서 달의 지분을 산 것이다. 언젠가 달에 우주로 향하는 정거장이 생기고 번화해지면 몇 백배의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겠다는 희망으로 샀을 것이다.
금융상품은 크게 저축상품, 보험상품, 투자상품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저축은 보관이다. 내 돈을 떼어 먹지 않을 누구나 알만한 금융기관에다가 맡기고 필요할 때 찾아서 사용하기 위함이다.
보험은 애정을 가지고 가입하는 것이다. 사람이 살면서 절대 피할 수 없는 위험 두 가지, 노후와 사망에 대한 대비로 보험을 가입하고 그 위험이 닥쳤을 때도 나와 가족의 행복한 꿈이 이어질 수 있도록. 또한 예기치 못한 위험이 닥쳤을 때 조금 덜한 충격으로 이겨내기 위함이다. 다른 사람이 불행에 처했을 때 내가 납부한 보험료로 그를 도와주는 상부상조의 미덕이 녹아 있기도 하다.
투자상품을 사는 것은 희망을 사는 의미이며 그 범위가 무한하다. 부동산, 채권, 주식, 골동품, 미술품, 카지노에서의 밤샘. 심지어 달을 사두는 사람까지 투자대상은 무궁무진한 반면 절대적으로 안전한 투자는 없다.
투자상품을 사고 싶지만 그에 따르는 위험 때문에 망설이는 사람들에게는 금융전문가와의 상담을 권한다. 간접투자상품인 각종 펀드들이 있으므로 전문가의 조언을 들으며 다양한 투자상품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투자상품이 있으며 각각 운용철학과 방법이 다르므로 투자가의 투자성향이나 시장상황에 따른 선택이 필요하고, 상품간 분산, 투자시기간 분산이 장기적으로 볼 때 매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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