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원장 북한과 합의

남북한간에 건설기술 교류가 빠르면 올하반기부터 공동관심분야 세미나를 개최하는등 본격 전개될 전망이다.

10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승우 원장등은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 사회기반시설과 재해방지분야 기술협력 교류방안 토론회에 참석, 북한측 이종혁 아태부위원장과 단독면담을 갖고 올해 상호 관심있고 필요로 하는 테마를 사전에 충분히 협의해 학술세미나와 토론회를 개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번 방북을 통해 이승우 원장이 이종혁 조선 아세아태평양 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2차에 걸친 단독면담을 갖고 상호 관심사 및 공동협력분야, 기술 지원방안등에 대해 협의했다.

면담에서 이 부위원장은 북측은 현재 무엇보다도 전력난, 에너지낭이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며 정부출연연구기관장으로서 기술적인 도움을 줄수 있는 다각도의 협력교류 방법을 제안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북측은 공공시설물이나 건축물의 설계와 시공, 유지관리시 안전율을 과다 책정해 선진국보다 건설공사비를 3~4배 낭비하고 있다고 토로하고 남한의 기술적 노하우와 새로운 공법, 기법등의 지원방안을 간곡히 요청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가 종료되면 연구원과 실질적으로 기술협력 교류가 가능하도록 관련직원과 전문가들이 함께 교류방안을 기획해 남측의 통일부등을 통해 전달키로 합의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를 위해 올해 상호 관심분야의 필요한 테마를 사전에 충분히 협의해 학술세미나나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더욱 세밀한 협력교류방법과 절차를 도출하기로 했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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