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도 지원대책 마련

조달청(청장 최경수)은 지난 10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펼치고 있는 ‘범국민 고철모으기 운동’과 관련, 고철 수집을 적극 장려하고 철근 수급난 완화를 지원하기 위해 ‘범국민운동으로 수집한 고철 비축·판매지원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세계경기 회복, 중국의 고성장에 따른 철근 수요 증가로 고철 및 철근 가격이 급등하고 수급에도 차질이 발생해 중요한 국가건설공사에도 영향을 미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등이 범국민운동으로 고철수집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지방자치단체 등이 수집한 고철에 대해 적정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고철을 구입해 판매하는 등 고철 비축·판매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지원대책에 따르면 자치단체 등이 희망할 경우, 수집한 고철과 철근 생산업체의 철근 공급을 연계하여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우선적으로 배정토록해 철근 수급난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판매에 관한 모든 사항을 위임할 경우에는, 경쟁입찰을 통해 최고가격을 제시하는 입찰자(실수요자)를 선정함으로써 수집기관들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이와함께 고철 수집기관이 수요업체를 미리 선정해 오는 경우에도 판매대금을 조달청이 수집기관에 미리 지급하고 사후정산하는 방법으로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또 수요업체가 희망하는 경우에는 장기저리(중소기업은 연리 4%, 6개월 이상시 2개월 무이자) 외상조건의 판매로 금융지원을 하고 해당 수집기관이 요청할 경우에는 수집된 고철로 생산된 철근을 해당 기관에 우선적으로 배정키로 했다. 〈김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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