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만대꼴·지난해 2만여대 증가

건설기계 등록대수가 30만대를 넘어섰다. 대한건설기계협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2만1천700대가 늘어 지난해 12월31일 현재 등록된 건설기계는 30만627대로 처음으로 30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1991년 3만5천여대가 늘어난데 힘입어 그해 상반기에 20만대를 넘어선 이후 외환위기 시절을 잠깐 제외하고는 평균 연 1만여대씩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12년만에 30만대시대를 맞고 있다.

기종별로는 굴삭기가 9만1천874대로 30.6%를 차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지게차가 8만5천473대 28.4%, 덤프트럭 5만827대 16.9%를 기록, 이들 3개 기종이 전체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콘크리트믹서트럭(2만2천218대)과 로우더(1만3천893대)가 1만대를 넘어섰고 △기중기 8천517대 △로울러 5천695대 △공기압축기 5천586대 △콘크리트펌프 5천148대 △불도우저 4천956대 △천공기 2천968대 등 순으로 조사됐다. 용도별로는 영업용이 19만2천16대, 자가용 10만6천722대, 관용 1천889대로 집계됐다.

한편 외환위기 이후 자가용 증가세가 두드러졌던데 비해 지난해에는 영업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경영난은 물론 인력난까지 심화될 것으로 보여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반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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