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 된 서울 무교동 ‘북어국집’

서울 중구 무교동 먹자골목 초입에 있는 42년 역사의 북어국집(02-777-3891)은 항상 문전성시를 이룬다.

이 집의 북엇국은 샐러리맨들이 해장뿐 아니라 식사메뉴로 선호하고 있다. 한 그릇에 6000원하는 북어국이 하루에 평균 600그릇 나간다.

1968년 터줏골이란 옥호로 창업한 어버지의 대를 이어 지금은 30대 사장이 운영하고 있는데 일본과 중국의 한국관광 안내책자에 빠짐없이 소개되고 있다. 북어국의 육수는 사골을 푹 끓여 찬물에 식힌 뒤 다시 12시간의 숙성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사골 특유의 잡 냄새를 없애기 위해 불린 멥쌀을 갈아 넣고 무를 썰어 넣는 것이 노하우. 뽀얀 국물에 북어 대가리와 꼬리, 두부, 북어 살을 넣고 끓인 뒤 달걀을 풀어 나오는 북엇국은 깔끔하고 개운하면서 깊은 맛이 있다.

밥과 국물은 무한리필되며 배추김치와 부추김치, 오이장아찌도 맛있다. 북어는 강원도 고성 덕장에서 공급받는다. 추석과 설 연휴만 쉬고 연중무휴. 오전 7시에 문을 열어 오후 8시에 닫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4시까지 영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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