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체부동 토속촌삼계탕집

서울 종로구 체부동에 있는 토속촌삼계탕집(02-737-7444)은 서울시 지정 전통음식점으로 한 여름에는 장사진을 이룬다.

일본과 중국의 유명 여행가이드북에 실려 관광객들이 줄을 잇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3년 여름 재벌기업 총수들과 이 집에서 오찬을 나눌 만큼 단골이었다.

삼계탕(1만4000원)이 비싼 편이지만 직영농장에서 기른 닭을 쓰는데다 4년생 인삼 등 30여 가지 약재를 넣고 끓여 영양식으로 값어치를 한다. 호박씨, 검정깨, 호도, 잣, 토종밤, 약대추, 은행, 마늘, 해바라기씨 등이 걸쭉하면서도 깊고 순한 국물 맛을 낸다.

부드럽게 잘 삶아진 닭고기 속의 찹쌀밥은 입안 가득 착 달라붙는 맛이다. 옻계탕(1만4000원)은 옻나무의 특유한 향내와 닭고기의 담백한 맛이 조화를 이룬다.

오골삼계탕(2만원) 닭볶음탕(2만5000원) 통닭(1만2000원)도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하며 명절에만 쉰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효자동방면으로 120여m 직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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