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컨셉 요것조것 골라먹는 재미

서울 서초동에는 취사반장 오상사라는 군부대 식당 컨셉의 부산국밥집이 성업중이다.

군복에 일병, 상병계급장을 단 모자를 쓴 남녀 종업원이 주문을 받는다. ‘거꾸로 매달려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 ‘졸병이 수통에 소주를 넣으면 군기불량, 고참이 넣으면 비상소독용’ 등의 글이 군대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직장인들은 부산국밥(5000원) 오징어삼겹살비빔밥(5000원)을 점심메뉴로 많이 찾고, 술안주로는 항정살수육(1만원)과 숯불에 구워주는 꼼장어, 족발(각 9000원) 돼지(8000원)가 인기메뉴. 해물부추전(5000원)과 닭똥집튀김(3000원)도 맛깔스러워 요것조것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추억의 군용반합에 끓여주는 라면은 3500원. 밥이 부족하면 밥통에서 퍼 먹으면 된다. 카운터 옆에 잔뜩 쌓아놓은 요쿠르트와 건빵은 후식용이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휴일에도 영업하는데 매일 낮 3시부터 2시간은 쉰다. 지하철 신논현역 7번출구, 교보타워 뒤 유엔아이빌딩 1층에 있다. 02-532-5664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