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골에서 노모를 모시고 사는 떠꺼머리총각이 읍내에 심부름 갔다.

레코드 가게 앞에서 노래가 흘러나왔다.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헤어지지 말자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집에 도착한 총각. 목청을 높여“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이때 노모가 방문을 확 열면서 소리쳤다.

“야 이놈아! 에미 앞에서 무슨 소리냐?

장가가면 까진다. 그만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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