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의 백일 잔칫날, 동네사람들이 떡 두꺼비 같은 아들이라고 입을 모았다.

우쭐해진 영구엄마, 아들의 아랫도리를 벗겨 상 위에 올려놓고 자랑스럽게 고추를 보여줬다.

그때 옆집 여자가 엉겁결에 던진 말

“어쩜 지 아빠꺼랑 똑같이 생겼네!”

그날 밤 영구네 집에 경찰이 출동했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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