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맛집 ● 서울 관수동 ‘삼해집’

서울 종로구 관수동 굴 보쌈 전문점 삼해집(02-2273-0266)은 국일관 뒤 먹자골목의 터줏대감이다. 굴과 돼지고기 맛이 35년간 한결같아 손님이 줄을 잇는다.

 
맛깔스러운 보쌈김치와 싱싱한 굴, 쫄깃한 돼지고기를 배춧잎에 싸먹는 굴 보쌈(중 2만5000원, 소 2만원)을 시키면 얼큰하고 개운한 감자탕을 서비스해준다. 돼지고기는 잡내가 나지 않고 김치는 매콤달콤하다. 오독오독 씹히는 무말랭이도 감칠맛을 더해준다.

국내산 돼지목살을 마늘, 생강, 소금을 넣은 사골육수에 삶아 쓴다. 고기에 간과 향이 은은하게 배이면 도톰하게 썰어낸다. 고기를 삶고 난 사골육수는 감자탕을 끓일 때 사용한다. 보쌈김치는 배추와 무에 고춧가루, 멸치액젓, 다진 마늘, 미나리, 채 썬 배 등을 넣고 버무린 뒤 물엿을 조금 뿌려 매일 담근다. 물엿은 김치에 단맛과 윤기를 내준다.

아귀찜(중 3만원, 소 2만5000원), 닭내장탕과 낙지볶음(중 2만5000원 소 2만원)도 있다. 지하철 종로3가역 15번 출구 쪽 동남약국 골목 안에 있다. 오전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영업하며 명절에만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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