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맛집 ●강남 전주할머니보쌈집

서울 강남역 뉴욕제과 뒤 먹자골목에 있는 전주할머니보쌈집(02-3481-9211)은 27년 동안 특유의 손맛을 이어오고 있다. 보쌈집의 성패는 고기는 물론, 김치의 맛에서도 좌우된다. 이 집은 국내산 돼지 삼겹살과 사태를 1시간 정도 물에 담가 핏물을 뺀 뒤 무쇠 솥에 삶아낸다. 계피, 황기, 후추, 통마늘, 양파, 파뿌리로 육수를 낸 후 소스와 청주를 넣고 끓인다. 육즙이 빠지지 않게 육수가 팔팔 끓을 때 고기를 넣는다.

0.5mm 정도로 얇게 썬 고기를 양념한 새우젓에 찍어 보쌈김치에 싸서 먹으면 입안이 풍성하다.
보쌈(1만8000원)은 비계가 적당히 붙은 육질이 부드럽고 돼지고기 냄새가 나지 않는다. 보쌈김치는 싱싱한 배추와 무를 멸치액젓·새우젓·배·생밤·갈은 땅콩과 버무려 담근다. 보쌈에 새콤달콤한 쟁반국수(8000원)와 무한리필되는 시래깃국을 곁들이면 제격이다. 족발(3만원), 굴쌈(1만7000원), 해물파전(1만원), 보쌈뚝배기정식(7000원)도 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명절만 쉬고 영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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