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맛집 - ●서울 관훈동 ‘궁’

서울 종로구 관훈동 경인미술관 정문 앞에 있는 ‘궁’(02-733-9240)은 3대째 개성만두의 가업을 잇고 있는 식당이다. 영등포에서 만두집을 하던 개성출신의 할머니에게 손맛을 배워 16년 전 이곳에서 개업한 여주

 
인이 만두를 빚은 지는 30년이 넘는다.

이 집의 만두피는 서울이나 평양만두보다 얇아 찌고 나면 소가 훤히 비칠 정도. 만두소에는 배추, 숙주, 부추, 두부와 돼지고기도 들어간다. 만둣국과 만두전골에는 조미료를 넣지 않고 양지머리와 10가지 약재로 우려내 국물 맛이 깊고 시원하다. 만두는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며 조랭이떡은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개성식 생만두, 찐만두, 만둣국, 조랭이떡국, 떡만두(각 8000원)와 만두전골(1만원)이 있으며 생만두와 찐만두는 포장판매(각 7000원)도 한다. 맛이 담백해 일본인 관광객이 줄을 지어 찾는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중무휴로 영업한다. 식사 후 경인미술관과 볼거리가 많은 인사동 길을 구경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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