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맛집 - ●서울 명동따로집

서울 명동2가 금강제화 안쪽에 있는 43년 전통의 명동따로집(02-776-2455)은 국밥과 모듬전이 유명한 맛집이다. 해장이나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면 찾아가볼만 하다. 현재 주인의 할머니 때부터 전을 부치던 빛바랜 가족사진이 인상적이다.

다른 집과 달리 밥과 국을 따로 내놓는 국밥집으로 일본과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24시간 이상 고아낸 사골육수에 양지머리, 대파, 무, 고춧가루, 데친 콩나물 넣고 한 시간 이상 끓인 뒤 핏물을 뺀 찰선지와 소고기 몇 점을 얹어 내오는 따로국밥(7000원)이 대표메뉴. 쫄깃한 선지와 얼큰한 국물은 무한리필된다. 명동의 특성상 새벽 4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영업한다.

고추전, 생선전, 완자전, 호박전, 두부전, 빈대떡(각 1만원), 모듬전, 낙지볶음, 오징어 볶음(각 1만5000원), 굴전, 해물파전(각 1만8000원)은 요기도 되고 술안주로도 그만이다. 최근 리모델링한 3층이 비좁아 보이지만 100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유명 건축사가 아기자기하게 설계한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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