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사동 ‘지리산’

서울 인사동에서 지리산의 산채나물과 토속미 물씬한 남도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종로경찰서 뒤편 한정식집 지리산(02-723-4696)이 바로 그 집이다.

 
지리산정식(1만4000원)을 시키면 청포무침·배추보쌈·더덕무침·콩비지·굴비·단호박찜·두부김치·새송이버섯·고추장아찌·호박잎·콩비지·물미역·가자미식해·우엉조림·멸치생젓·톳무침·된장국·물김치·갓김치·오이소박이 등 30여 가지 반찬이 차례로 나온다.

정갈하고 담백하다. 나중에 된장찌개와 밥으로 마무리한다. 3~4명이 정식 2인분에 곤드레돌솥밥이나 영양돌솥밥(1만원)을 시켜도 반찬이 많아 충분하다. 안주는 모듬전·낙지볶음(2만5000원), 홍어무침·암퇘지볶음·코다리양념구이(2만원), 해물파전·감자전·황태탕·두부김치·도토리묵(1만5000원) 등이 있다.

불로문을 통해 들어가는 이 집은 국선도의 창시자 청산선사의 부인이 운영하는데 나물과 채소 등은 지리산 청학동 수련원에서 직접 재배한 것을 쓰고 있다.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하며 명절에는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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