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미역·다시마·톳·김 등을 해조류라고 한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해조류에 대한 관심이 높다. 다시마나 미역을 물에 담그면 미끈미끈한 물질이 있는데 이것은 ‘알긴’ 이라는 당질로서, 인체에서 스폰지와 같은 기능을 하여 방사능 물질, 중금속, 오염물질을 흡착하여 배설하는 기능을 가지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그 외에도 장점이 많다. 다시마는 단백질 성분인 글루타민산이 감칠 맛을 내 주므로 천연 양념 역할을 할 수 있다. 다시마는 해조류 가운데 요오드 함량이 가장 높아서 성장기에는 발육을 촉진하고 성인이 되어서는 기초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요오드가 풍부하여 악성 종양이나 염증성 질환, 종기등을 풀어주므로 편도선염, 갑상선종 등에 효과가 크다. 또한, 이뇨작용이 있어 부기를 내려 주며, 방광염에도 효과가 있다.

전술한 알긴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내리는 작용을 하여, 고지혈증과 동맥경화를 방지하고,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여 노폐물 배출을 도우므로 현대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대장암이나 비만등 생활습관병 예방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고래가 새끼를 낳고 난 뒤에 미역을 뜯어먹는 것을 목격한 우리 조상들은 미역을 산후 조리에 활용해 왔다. 미네랄과 무기질 및 비타민 C, B₁, B₂ , 니코틴산을 함유하고 있으며, 칼슘이 많이 들어 있다. 또한, 요오드가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고기나 생선을 먹을 때 산도를 중화시켜 주는 효율적인 식품이다. /류영창 코스카중앙회 상임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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