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안국동 ‘먹쉬돈나’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는 ‘먹쉬돈나’(02-723-8089)라는 독특한 상호의 즉석떡볶이 전문점이 있다. 먹고, 쉬고, 돈 내고, 나가라는 뜻이다. 분식점을 운영하던 주인 부부가 10년 전 간판을 바꿔달고 떡볶이 하나에 승부를 건 것이 적중했다.

덕성여중고와 정독도서관 등이 주변에 있어 학생들 사이에 입 소문이 나더니 어느 날부터 식당 앞에 장사진을 치기 시작했다. 외국인 관광객도 즐겨 찾는다. 안주인 김미정 씨는 텔레비전 프로 ‘생활의 달인’에서 떡볶이 최강달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메뉴는 치즈 떡볶이, 해물 떡볶이, 불고기 떡볶이, 부대 떡볶이, 야채 떡볶이가 전부. 1인분에 4000원씩이며 2인분 이상 주문받는다. 떡볶이와 함께 라면, 쫄면, 당면, 우동, 어묵, 고기만두, 야키만두, 못난이 김말이, 계란, 햄(각 1000원) 등을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11가지 사리 메뉴가 있다.

떡볶이를 골라 먹고나서 볶음밥을 원하면 떡볶이 소스에 밥을 볶아준다. 1만원이면 두 사람이 한 끼 식사를 맛있게 할 수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영업하며 1,3주 일요일은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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