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을지로 양미옥

서울 을지로 3가 양미옥(02-2275-8837) 본점은 김대중 전대통령이 생전에 자주 찾은 양·대창·곱창 숯불구이 전문점이다.

 
양은 소의 네 번째 위, 대창은 큰창자, 곱창은 작은창자를 말한다. 초벌구이한 대창 등에 양념을 다시 입혀 참숯불에 구워주는데 깊은 맛이 있다. 진간장에 설탕, 마늘, 생강 등 갖은 양념을 넣어 만든 소스에 찍어 먹으면 쫄깃하면서 뒷맛이 고소하다.

무채, 나물무침, 백김치, 동치미 등 밑반찬도 괜찮다. 양의 경우 신선하고 적당하게 두툼한 것을 구해 탱글탱글한 맛을 살리기 위해 매일 새벽 얼음물에 담가 껍질을 벗겨낸다.

가격은 만만치 않아 1인분에 특양구이 2만9000원, 곱창구이 2만8000원, 대창구이 2만7000원, 곱창전골 1만8000원이다. 푹 고아 국물이 뽀얗게 우러난 양곰탕(8000원)과 시래기 듬뿍 들어간 된장찌개(6000원)도 있다.

1992년 개업한 양미옥은 5년 전 강남구 삼성동에 코엑스점(02-565-8836)을 냈는데 본점에서 매일 모든 식재료와 양념을 냉장차로 보낸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명절에만 쉬고 영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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