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 결핍의 문제(1)

 
잘못된 식습관을 유지할 경우 소화효소를 대량 소모하게 되고 그로 인하여 대사(代謝)효소가 부족하게 되어 젊었을 때는 과히 어렵게 느끼지 않던 일도 나이를 먹으면서 큰 지장을 가져오게 된다. 효소를 과도하게 소비하는 요인을 살펴보자.

◇단백질 과다 섭취=체내에서 만들어지는 소화효소의 과도한 소모와 소화부족으로 인한 장 속의 먹거리 부패 및 영양소의 정체가 큰 문제이다.

예컨대, 스테이크의 주된 영양소는 단백질인데, 이것이 체내에서 흡수되려면 아미노산이라는 분자로 변환되어야 한다. 알맞게 씹히고 으깨어져서 타액에 섞여진 스테이크는 열가공되어 있는 탓으로 사전 소화 없이 그대로 위의 하부로 도달한다.

거기에서 이것은 펩신 효소에 의해서 비로소 소화되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단백질은 소화분해가 불충분한 상태에서 장으로 옮겨지고, 이것은 아미노산 분자로 변해져서 그 알갱이(불량 소화된 단백질) 가 혈액 속으로 유입된다. 이러한 얼치기 단백질 쪼가리(질소 잔류물)는 장내에서 생기는 면역 물질에 붙어서 특수한 항체를 만든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특수한 항체가 암, 관절염, 알레르기 등의 만성 질병이나 자기면역 질병등을 유발한다. 또한, 이들 불량분자는 오랜 시간 장관(腸管)에 머물면서 생체가 필요로 하는 중요한 영양소의 흡수 작업을 방해하며, 유독가스나 유해물질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그 결과 생체의 면역력이 크게 저하하면서 만병의 원인이 된다. /류영창 코스카중앙회 상임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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