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엉덩이 근육이 줄고 대퇴부가 가늘어져 왠지 모르게 허리 아래가 쓸쓸한 느낌을 준다. 그렇게 되면 요통, 빈뇨, 임포텐츠, 무릎 통증, 하지의 냉증, 저림, 경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한의학에서는 하반신의 이런 근력 저하를 신허 라고 진단한다. ‘신’ 은 신장뿐만 아니라 부신, 생식기(고환, 음경, 전립선, 자궁, 난소), 비뇨기(요도, 방광, 뇨관 등)도 포함하여 생명력 자체를 나타낸다.

따라서 신허 상태가 되면 눈이 피로해져서 노안, 백내장, 귀울음, 현기증, 난청 등이 나타나면서 기력과 체력이 모두 떨어지는 생명력 저하 신호가 잇따라 나타나 몸 전체가 쇠약해진다.

신허 상태에서는 배꼽 아래의 근력이 약해지는데, 그것은 복부 안에 있는 내장의 힘도 저하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장은 혈액 안의 노폐물을 배설하는 장소로 신장의 활동이 극단적으로 저하되면 노폐물과 유독물이 몸 안에 남게 되고 심해지면 요독증에 빠져 생명까지 위험해진다.

혈압 조절을 하고, 골수에서의 적혈구 생산에 관여한다. 또한, 비타민D의 활성화도 이루어지기 때문에 신장이 나빠지면, 뼈와 이가 약해진다.

부신피질에서는 나트륨 재흡수, 아드레날린과 노드아드레날린의 분비로 스트레스에 적응시키고, 질병을 예방하는 활동을 하며, 고환은 성호르몬을 분비하므로, 걷기 운동 등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하반신을 단련시켜야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  /류영창 코스카중앙회 상임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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