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한정식 전문 ‘선천’

서울 인사동 대성그룹 맞은편 골목 안에 있는 평안도 한정식 전문점 선천(02-734-1970)은 이 동네 밥집의 원조격이다. 평북 선천이 고향인 주인이 1970년 개업한 이 집은 각계각층에 단골이 많다.

 
宣川이란 간판은 서예가 일중 김충현 선생의 작품이다. 물 좋은 제천 콩으로 빚은 메주로 간장과 된장을 담고 약수를 길어다 밥을 짓는 고집이 있다.

점심에는 정식, 콩나물비빕밥(각 1만원), 우거짓국(8000원)이 기본이고 간장게장(2만5000원), 불고기, 북어찜, 굴전(각 2만원)도 있다.

구수하고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는 배추된장국과 호박, 두부, 미더덕으로 맛을 낸 얼큰한 된장찌개가 맛있다.

비름나물 무침, 매실장아찌, 우엉조림, 가자미조림, 명란젓 무침, 불고기 꼬치구이, 장조림, 김치, 샐러드 등 밑반찬도 푸짐하고 정갈하다. 저녁 정식(4만5000원)은 구절판, 회, 탕, 찜, 전, 제육 등 10여 개 코스요리가 오르고, 식사 때는 다시 7~8가지 반찬이 나온다. 명절에만 쉬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하는데 예약을 하면 좋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