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권혁열 의원

강원도의회 한나라당 소속 권혁열 도의원은 지난 17일 “고사 위기에 빠진 지역건설업체 활성화를 위해 도 차원에서 2018평창올림픽 특수를 노리고 도내로 이전하는 철새업체를 막아달라”고 촉구했다.

권 도의원은 이날 열린 제214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내 중·소 건설업체들이 공사 수주를 못 해 줄 도산 위기에 처한 가운데 막연히 평창 올림픽 특수만 기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올림픽 특수가 과연 지역업체에까지 미칠 수 있을지 의문인데 전국적인 건설업 장기불황으로 특수를 노리고 도내로 이전하는 철새업체들이 느는 만큼 도 차원에서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권 도의원은 또 “도내 1894개 전문건설업체 중 지난해 단 한 건의 공사도 못한 업체가 15%이고 703개 일반건설업체 중 올해 단 한 건의 공사수주를 못한 업체는 30% 이상”이라며 “이러한 현실이 지속된다면 1,2년 안에 줄도산하는 도미노 현상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권 도의원은 이어 “평창올림픽은 도내 건설업을 비롯한 각종 산업을 부흥시킬 수 있는 강원도형 뉴딜정책으로 연결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올림픽 관련 SOC 사업에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조례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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