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산소(5)

 
□ 술과 약물 남용
간은 1000가지 이상의 효소를 생산, 몸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화학반응에 관여한다. 알코올을 비롯하여 많은 약물의 대사도 간에서 일어난다.

약물은 자체 또는 약물대사 효소(cytochrome P450)에 의한 대사과정을 통해 반응성 대사 산물로 변화되어 약효를 발현하고, 해독 과정을 통해 무독화되면서 수용성이 크게 증가된 후 신장이나 담즙을 통해서 배설된다. 이 과정에서 전자의 교환으로 인해 활성 산소가 발생한다.

그래서 세포막의 단백질을 변성시켜 독성을 발휘하거나, 생성된 중간대사물로 인해 직접적으로 간에 손상을 입힌다. 적당량 음주는 혈액순환을 증가시켜 건강에 도움이 되나, 과음과 약물 남용은 활성산소를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건강을 해친다.


□ 혈류량 증가
혈액공급이 충분하지 않아 산소가 결핍된 상태인 허혈(Ische mia)은 동맥경화, 혈전 색전증, 종양,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에서도 발생한다.

또, 심한 운동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신경이 흥분되거나 긴장되어 혈관이 수축되어 발생한다. 허혈이 생긴 후에 다시 흐르는 재관류(Reperfusion) 시 조직의 세포에 손상이 일어난다.

즉, 갑자기 혈류량이 증가하게 되면 세포 내로 칼슘이 증가하여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되고, ATP와 손상된 물질이 반응해 활성산소가 증가한다. 허혈성 조직이 염증으로 인식되어 백혈구가 공격을 하면서 많은 활성산소가 발생해 세포가 손상을 입게 된다. /류영창 코스카중앙회 상임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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