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9일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울주재 외신기자 60여명을 상대로 ‘시민과 함께 더불어 사는 희망의 서울’을 주제로 시정방향을 제시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외신기자 초청 간담회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김상범 행정1부시장, 서왕진 정책특보, 신면호 경제진흥본부장, 유재룡 투자마케팅기획관 등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미리 배포한 기조연설문을 통해 “서울시민과 함께 더불어 사는 희망서울을 만들기 위해 서울의 나침반을 사람중심으로 돌려 전시성 토건사업에 투입됐던 재원을 복지, 환경, 교육 등 시민의 삶을 보듬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투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사람이 행복한 서울, 시민과 복지 중심의 시정을 펼쳐, 세계가 사랑하는 서울을 만들어 나가는 데 온 힘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시민은 서울시의 주인으로 시정 모든 과정에 참여할 것이며 현장에서 시민의 소리를 경청해 시정에 반영하는 일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아울러 “지출구조 개혁을 위해 추진 중인 모든 사업이 정말 시민에게 필요한 사업인지, 많은 시민이 원하는 사업인지를 면밀하게 살펴 재정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시 재정 운용상황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시정 신뢰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외신기자들에게 계속해서 든든한 조언자, 파트너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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