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과 안 맞는 음식 궁합(3)

 
□ 위장약(제산제)+우유
위산을 중화시키는 성분을 가진 위장약을 복용한 후, 대량의 우유를 섭취하면 우유에 포함되어 있는 칼슘이 반응해 혈액중의 칼슘 수치를 급격히 증가시킨다. 이로 인해 구토, 식욕 부진, 변비, 졸음과 같은 증세가 나타난다.

□ 위장약(제산제)+졸음방지 껌
카페인은 간에서 대사되는데 위장약 성분이 간의 활동을 억제해 카페인 대사를 방해한다. 따라서, 카페인의 심장혈관 및 중추신경 자극작용이 강해져 두통과 손떨림, 불면, 구토, 현기증, 흥분상태 등 부작용이 일어난다.

□ 수면제+알코올
늦은 밤까지 술을 마신 뒤 수면으로 피로를 풀기 위해 수면제를 복용할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왜냐하면, 알코올이 수면제의 작용을 도와 진정작용이 강해지므로 의식을 잃거나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심하면 사망하기도 한다.

□ 무좀약+고단백 식사
먹는 무좀약이 바르는 무좀약보다 효과가 좋다. 이때, 육류, 생선 같은 고단백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약 성분의 체내 흡수를 방해해 약효를 보기 어렵다.

□ 항혈전제(와파린)+양파
항혈전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식사 중에 양파를 섭취하면 양파로 인해 항 혈액 응고 작용이 비정상적으로 강해진다. 그 결과 뇌나 소화기관에서 출혈이 일어나기 쉽고, 피가 멈추지 않는 위험한 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   /류영창  코스카중앙회 상임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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