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과 안 맞는 질병 궁합(1)

 
□ 인삼·홍삼 vs 고지혈증·당뇨병·우울증
인삼과 홍삼은 인슐린의 작용을 강화해 혈당 수치가 요동 칠 가능성이 크고, 항우울제인 페넬진, 카페인, 알코올과 인삼·홍삼을 함께 섭취하면 카페인이나 알코올의 수치가 예상 밖으로 증가하거나 감소할 수 있다.

항 혈액 응고제를 복용중인 고지혈증 환자에게도 인삼·홍삼은 부작용 우려가 있다. 인삼·홍삼은 육체 피로와 면역기능이 염려되는 사람에게 적합한 기능성 식품이다.

□ EPA·DHA vs 고혈압·뇌졸중
EPA·DHA 에 포함된 오메가-3 성분은 혈전을 녹여 피를 멈추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뇌졸중 환자나 수술을 앞둔 환자는 섭취를 금한다. 혈압약을 복용중인 환자가 EPA·DHA 제품을 함께 복용하면 혈압 저하가 심하게 일어날 수 있다.

오메가-3 는 항 혈액 응고제,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성분이 든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와 충돌해 약물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진통제를 자주 복용하는 사람은 오메가-3를 복용하기 전, 반드시 의사와 상담한다. EPA·DHA 는 하루 0.5~2g 섭취하는 것이 좋다.

□ 감마리놀렌산 vs 고지혈증
고지혈증 환자중에 항혈전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들이 감마리놀렌산을 함께 먹으면 상처가 생겼을 때 지혈이 안 돼 위험하다. 또한, 항 응고제, 항 혈소판 제재는 감마리놀렌산 성분과 합쳐지면 약효가 떨어지므로 동시에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류영창 코스카중앙회 상임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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