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건설산업의 향후 핵심 트랜드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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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건설산업의 향후 핵심 트랜드 세 가지
  • 김성일
  • 승인 2012.06.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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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제약ㆍ업체간 양극화는 세계적 조류
미국, 에너지효율ㆍ소기업 기회 제고 역점
기업들도 정부 정책 트랜드 읽고 대비를

올해 초반 건설경기는 조금씩 회복되는 기미를 보였으나, 유럽 재정위기의 여파로 건설경기도 침체의 늪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균형재정기조 하에서 정부의 건설 투자 여력이 감소한 상황에서 건설물량 확보를 위한 건설업체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한 양상을 보일 것이다. 동시에 정부 SOC 투자 여력의 한계 하에서 에너지 효율적 SOC 투자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면서, SOC 부문 간 투자조정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다.

아울러, 정부 건설 투자 여력의 감소는 대·중소건설업체 간의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보이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중소건설업체(하도급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정책적 노력이 요구될 것이다.

미국의 경우도 우리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향후 미국 연방 건설산업을 형성하는 주요 핵심적인 트랜드는 다음의 3가지로 요약된다고 볼 수 있다.

첫째, 예산 제약과 대규모의 연방정부 부채로 전반적인 자금조달 여력의 감소, 둘째, 보다 큰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과 에너지효율의 지속적인 강조, 셋째, 연방정부의 소기업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이다.

첫번째 핵심트랜드의 건설산업에 대한 시사점은 우선 연방차원의 발주공사 수주를 위한 건설기업의 수는 줄어들 것이며, 보다 오래되고 연방정부공사에 특화된 건설기업의 생존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둘째, 노후된 시설물을 대체하는 신규 건설보다는 기존 시설물의 개량 및 현대화에 초점을 두게 될 것이다.

셋째, 미국 국방부의 새로운 전략은 국방 분야의 우선순위의 전환을 요구하여 기존의 국방인프라 분야의 재정투자보다는 흑색 혹은 비밀지역, 사이버 전쟁, 데이터 센터 등의 특정 분야에 보다 많은 재정을 투입할 것이다.

넷째, 대규모 프로젝트는 줄어들고 소규모 프로젝트(100만 달러 이하) 및 O&M(운영 및 유지보수) 유형의 프로젝트가 증가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CM 및 O&M형의 능력을 가진 건설기업이 경쟁우위를 획득할 것이다.

두번째 핵심트랜드의 건설산업에 대한 시사점은 첫째, 미국 정부의 Net Zero 정책목표는 에너지 효율적 건물의 채택과 대안적 에너지 해결책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둘째, 연방정부는 Net Zero 정책목표를 준수하는 한 혁신적 발전과 민간투자 기회를 위한 풍부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다.

셋째, 연방정부 기관은 지속가능한 설계와 시공 실무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시공, 파이낸싱, 유지운영 시스템에 있어서 신기술과 새로운 방법에 열려있는 건설기업을 선호할 것이다. 넷째, 시설물의 관리가 아주 뛰어나고, 잘 훈련되고, 기술적으로 숙련된 분야의 노동력은 연방정부의 에너지 성능향상 목표에 대응하려고 하는 건설기업에게 하나의 혜택이 될 것이다.

다섯째, O&M 건설업체와 강한 파트너십을 발전시키는 건설기업 혹은 자체 O&M 능력을 발전시키는 건설업체가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이다. 여섯째, TCO(총소유비용)/Life-Cycle Cost Analysis(생애주기비용분석)에 대한 강한 고려가 이루어질 것이다. 건설업체는 이러한 관심사항에 민감하고 이를 수용할 수 있는 프로포잘 제안방법을 배워야 한다.

일곱째, 공기업에 의해 지배를 받는 시장과 적용가능한 법규, 규칙 속에서 일하는 방법을 배우거나 마스터한 재생에너지 시장을 추구하는 기업이 경쟁우위를 형성할 것이다.

세번째 핵심트랜드의 건설산업에 대한 시사점은 첫째, 현재의 연방행정은 소기업의 기회를 제고하는 데 큰 초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트랜드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다. 둘째, 계약의 분할(unbundling of contracts)에 대한 새로운 규정과 정책은 소규모 건설기업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셋째, 건설기업은 계약행정에 보다 많은 자원을 투여하여야 할 것이며, 연방의 규정을 준수하고 따라야 하는 압력이 증가하므로 진화하는 계약요건에 보다 진지하게 교육을 받아야 할 것이다. 넷째, 대규모 건설기업은 연방발주기관의 전체프로젝트의 상당부분을 수주받거나 지속적으로 수주받는 소규모 기업과 파트너를 맺어야 할 것이다. joint-venture 및 mentor-protege 프로그램에 속한 건설기업은 프로그램에 관한 연방기관 특유의 정책이나 규정의 업데이터와 관련 정보를 잘 알 필요가 있다.

이처럼 우리 건설기업도 정부정책의 주요 트랜드를 읽고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성일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김성일]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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