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비만(4)

 
□ 지나친 단순당 섭취
현미와 통밀 등 가공을 덜한 복합당 식품은 하얀 밀가루 음식이나 빵, 과자, 사탕, 초콜렛 등 단순당 식품에 비해 비타민과 미네랄 등 미량 영양소가 10배 이상 많다. 그러나, 섬유질이 많기 때문에 장내로 들어가서 흡수되는 속도가 매우 완만하다.

이에 비해 단순당 식품은 미세 영양소가 매우 부족하고, 또 가공과정에서 섬유질이 대부분 파괴되기 때문에 장내에서 빨리 분해되고 포도당으로의 전환이 빠르며 혈중으로 흡수되는 속도도 매우 빠르다.

그런데, 혈중에 지방산이나 이미노산보다 포도당이 많으면 우리 세포는 에너지를 내는데 포도당을 더 우선적으로 사용한다.

그렇게 되면 지방산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손을 놓게 되고, 지방산이 세포로 들어가지 못하게 되고 핏속을 떠도는 지방산량은 많아지며 지방산을 공급하는 지방 세포도 거꾸로 지방산을 흡수해 지방으로 저장하게 되어 뚱뚱 해진다.

□ 스트레스
스트레스가 미토콘드리아에 영향을 주면 미토콘드리아의 숫자와 기능이 감소해 에너지 생산이 줄어든다. 이로 인해 신진대사율이 낮아짐으로써 덩달아 지방이용률이 낮아져 다른 영양물질이 지방으로 전환되고, 늘어난 지방산은 지방세포에 축적되어 비만이 될 수 있다.

이런 만성 스트레스로 인한 청소년기 비만의 경우 특히 내장 지방의 축적을 촉진한다.    /류영창 코스카중앙회 상임부회장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