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비만(15)-실패한 외국의 다이어트 사례②

 
2) 비만 치료제-’메리디아’ ‘제니칼’ 등
메리디아는 1997년 미국에서 승인을 받은 비만치료제로써, 심장병, 뇌졸중 등의 부작용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가면서 2010년 10월 미국 시장에서 퇴출됐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현재까지 아무런 제약없이 처방되고 있다.

제니칼도 간 기능 장애의 부작용이 보고되어 현재 그 부작용의 위험성을 조사 중이다. 그 외에 처방되는 여러 가지 비만치료제는 대부분 우울증 치료제, 간질 치료제, 고혈압 치료제, 당뇨병 치료제 등이다. 이런 약들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식욕 감퇴와 구토 라는데 힌트를 얻어 비만 치료제로 처방하고 있다.

아미노렉스 퓨마레이트’ 라는 비만 치료제를 복용했던 사람들에게서 급성 폐질환 환자 들이 급증하며 그중 50%는 사망으로 이어졌다. 1990년대 초반 합성 신경안정제인 펜타민과 펜플루라민을 복합적으로 처방하는 ‘펜펜’ 이 비만치료제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그러나, 펜펜을 복용한 사람들의 30% 에게서 폐동맥 고혈압과 심장판막증의 부작용이 속출 하면서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나서 1977년에 시장에서 사라졌다. 2000년초 부터 미국에서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스트레스성 비만치료제로 엄청나게 팔렸던 코티슬림의 제조업체에 대해 2007년 사기와 허위광고를 이유로 2,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피해자들에게 450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하고도 코티슬림의 판매는 계속 되고 있다. /류영창 코스카중앙회 상임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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