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19)-이시형 박사가 추천하는 다이어트 원칙 ②

 
4) 먹고 싶을 때 먹어라
‘하루 세끼 규칙적인 식사를 !’ ‘배고픈 다이어트는 실패한다.’ 이런 말에 다이어트 전문가는 펄쩍 뛴다. 세 끼 규칙적인 식사는 절로 되는 것이지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니다. 적당히 먹고 난 후 5~6시간 지나면 절로 배가 고파온다.

시장기가 들면 모틸린이 분비, 위장수축운동을 일으켜 위 속에 남아 있는 음식을 내려 보내도록 촉진한다. 그래도 밥이 안 들어오면 위 점막에서 그렐린이 분비된다.

그렇게 되면 꼬르륵 소리를 내면서 배 속에 비축된 내장 지방을 연소하여 에너지로 쓴다. 또한 지방세포에서 아디포넥틴이 분비되어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혈관 청소를 말끔히 해준다.

5) 천천히 먹고 오래 씹기
한국인의 평균 식사시간은 한 끼 10분이 채 안 걸린다. 5분이 안 걸리는 사람의 비만도가 3배나 높다는 보고도 있다. 꼭꼭 씹어 먹으면 음식물과 침이 잘 섞인다. 침 속에는 소화시킬 효소, 소화제, 거기다 살균, 항암제까지 골고루 섞여 있다.

또한, 만복 중추가 자극되려면 15~20분이 걸리므로 빠른 식사는 비만의 원인이 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하루 6000회를 씹었는데 요즈음은 200회가 고작이라는 식품영양학회 보고가 있다.

조작하는 리드미컬한 운동이 뇌간에 분포된 세로토닌 신경을 직접 자극한다. 그리고 즐거운 담소가 있어야 부교감신경이 편안해지고, 행복물질인 옥시토신, 세로토닌 분비가 한결 촉진된다.   /류영창 코스카중앙회 상임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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