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혈액·혈관건강(8)

 
심장과 혈관을 위하여는 ‘유산소운동’ 이 좋다. 그중에서도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특별한 기구도 필요없는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걷기가 좋다.

유산소운동은 지방을 분해하고 유익한 콜레스테롤(HDL)을 증가시키며 유해 콜레스테롤(LDL)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 혈관 청소를 촉진시켜 매끈한 혈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산소운동을 하여 혈액순환이 좋아지면 브래디키닌(bradykinin)이라는 효소가 왕성히 분비되어, 혈관 속에 있는 일산화질소(NO)의 기능을 활성화시킨다.

일산화질소는 혈관 중막(中膜)으로 보내져서 근육을 느슨하게 만들어 혈관을 넓히고, 혈관이 열리면 혈액 순환이 원활해져 혈압이 낮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브래디키닌의 혈관 확장 효과가 3~4일 지속되므로 혈관건강을 위해서는 주 2회 이상이 좋다.

운동 중에는 혈액을 온몸으로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가는 혈관이 단련된다. 낡은 혈관이 되살아나고 새로운 혈관이 만들어지며 온몸의 혈액순환이 좋아지면 심장이 떠안게 되는 부담이 줄어들면서 혈압도 낮아진다.

아울러 심호흡을 하면 ‘부교감신경’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긴장이 느슨하게 풀려 혈관이 열리고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또한, 심호흡을 하면 폐에서 만들어진 ‘프로스타글란딘-I2’ 가 혈액을 따라 온 몸으로 운반되고, 피로에 의해 점도가 점차 높아진 혈액을 깨끗한 상태로 만들어 말초혈관까지 공급한다.   /류영창 코스카중앙회 상임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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